안녕하세요. 쿨타임입니다.

이번 여름에 자취방에서 엄청나게 모기에게 시달렸습니다.
그 중 유난희 다리를 많이 물렸는데,
하루에 2~3군대는 물려서 여름내내 다리에 모기자국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모기자국이 계속 번지기 시작하는것입니다.
가렵다 보니, 잠잘때 저도 모르게 다리를 계속 긁어서 그렇구나 싶었는데,
모기에게 물린것치곤 상처가 심해지기 시작하는것입니다.


모기에게 물린자국인데 오른쪽 다리쪽에 심한곳은 피부가 약간 딱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긁어서 진물이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상처부위가 호전되기는 커녕
상처부위가 넓어지고 피부가 딱딱해지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한번 보시자 말자 그러시더군요
'접촉성 피부염으로 의심됩니다.'
아 창피합니다.
그때서야 생각납니다.
인조잔디구장에서 축구한후 가려움이 시작되었다는것을...

의무병때 접촉성 피부염 따위는 한번에 알아볼 수 있었는데......
약 몇번 바르면 끝나는 것을 이렇게 질질끌다니...

일단 자취방에 약이 없기에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사도 맞았는데, 주사는 안가렵게 하는 약물을 주입한것이고
위의 사진에 있는 알약은 가렵게 하지 않는 약이랑
곪거나 붓지 않게 하는 약일것입니다.

제가 모르면 이렇게 안창피할건데,
알고 있는데 이렇게 걸리니 정말 창피합니다.


약을 몇일간 바르고 나니 증상이 금방 호전되었습니다.
이제는 피부가 딱딱해졌던곳만 흔적이 남고 나머지는 다 사라졌습니다.
이 흔적이 사라질려면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는 가렵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명절때 성묘를 하다보면 풀밭에 접촉될수 있는데,
저 처럼 모기한테 물렸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접촉성 피부염도 있다는것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초창기에는 왠만한 피부약으로 간단하게 치료가능하니 꼭 약을 바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명절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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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일년만에 베스트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