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쿨타임입니다.


몇 주전에 동생 컴퓨터 모니터가 맛이갔는데, 직접 수리했습니다.

모니터 직접 수리 후기를 이제서야 올리네요.

제가 이쪽 전공이 아니고 여기저기서 검색해보고 질문하면서 한것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으니

잘못된 정보는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직접 모니터를 수리하실분은 참고용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 경고 *

모니터는 수리시 수리비용이 모니터 본 가격이랑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설 수리업체에 맏기는게 가장 저렴하게 수리하는 방법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잘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인버터, AD모드 문제 같은 경우는 본인이 분해 조립만 할 수 있으면 아주 저렴하게 고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직접 모니터를 분해하기 전에 한가지만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이 모니터를 버려도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만 직접 수리하시길 바랍니다.





 모니터 고장 증상

 


일단 수리하기 전에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봐야겠지요?

간단하게 자가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니터가 만약 고장증상이 의심되면 크게 2가지로 나눠서 알아봐야됩니다.


1. 그래픽카드가 문제인가?

2. 모니터 자체에 문제인가?


컴퓨터 본체의 그래픽카드가 문제인경우 그래픽카드를 교환해야 됩니다.

이걸 확인하는 가장 쉬운방법은 모니터를 다른 컴퓨터에 꽂으시면 됩니다.

보통 그래픽카드문제는 화면이 얼룩거리거나 이상한 잡음(?)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모니터 자체에 문제일경우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전원 문제

2. 백라이트 문제

3. 인버터 문제

4. AD보드 문제

5. 패널 문제


전원 문제는 전원불이 안들어올때 입니다. 이 경우 전원부분 부품만 교체하시면 됩니다.

(물론 더 심각하게 망가졌을경우도 있습니다.)


백라이트 문제일경우 전원은 들어오나 화면이 어둡습니다. 하지만 아주 자세히 보시면 바탕화면 형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백라이트만 교체하면 가능합니다.


인버터는 백라이트를 관리(?), 조절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버터 문제시 아래 동영상처럼 될 수 있습니다.

인버터와 백라이트는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증상이 비슷합니다.


AD보드는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와 연결해주는 부분을 말합니다.

즉 DIV나 HDMI 단자 부분을 말합니다. 

이녀석 손상일 경우 단자 부분 혹은 연결선 부분을을 건딜면 화면이 깜빡거리거나, 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경우 '케이블 연결없음'이라고 뜹니다.


패널 문제시에는 그냥 모니터를 버려야됩니다.

딱 봐도 패널이 깨진것처럼(스마트폰 깨진거 생각하시면 편하실듯) 보인다면 모니터의 생명은 끝난것입니다.

왜냐하면 패널이 모니터 본 가격이랑 거의 동일하거나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아주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고장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 이미지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캡쳐한건데, 어디서 퍼왔는지를 모르겠네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모니터 검진

 

 



제 모니터 상태였습니다.

아주 희미하게 어둡게 형태만 보이거나, 위 동영상 처럼 불이 왔다 갔다 하면

백라이트 혹은 인버터(립스보드)가 문제점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자가 테스트를 해보니, 인버터가 문제라고 판단하고 모니터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인버터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분해서서 확인하고 부품을 시켜야 됩니다.



아참 제 모니터는 

GREEN CNC 18.5형Wide(47cm)였습니다.

정확한 모델명은 GT-185NW 더군요

고객센터 전화해도 전화도 안받고, 홈페이지도 없고, 다음부터는 그린씨엔씨 제품은 안사야겠습니다.



사진이 50장입니다.

스크롤 압박이 있을 수 있으니 천천히 보시길 바랍니다.

아참 읽기 전에 추천 한방 눌러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니터 분해하기

 


다시 한번더 말하지만, 이 모니터를 버려도 상관없다!! 라는 분만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그린씨엔씨 제품입니다.

일단, 모니터 받침대를 땝니다.

그리고 나사를 풉니다.

나사가 없는 제품이네요. 하...





나사가 없는 제품은 위 사진처럼 강제로 개봉시켜야 됩니다.

한두개 정도 고정하는 부분이 부러진다고 생각하시고 진행하셔야됩니다.

아참 숨어있는 나사가 있을 수 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개봉하시길 바랍니다.





1차 개봉 완료했습니다.

저거 시커먼거.. 저게 모니터 패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뒤부품 케이스를 살짝 들어보면 선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들을 뽑은 다음 케이스를 분리시킵니다.





케이스 뒷부분입니다.




패널입니다.

저기 삐져나온 선 2개가 백라이트 연결선입니다.






뒷부품의 철판을 걷어내면 모니터 부품이 보입니다.

A/D 보드와 립스보드로 되어 있네요.

(사진에 안나오지만, 접지가 조금 이상하게 된것 같네요)


립스보드는 전원부분과 인버터가 합쳐져 있는것을 말합니다.

인버터가 분리되어있는것은 인버터만 교체하면 되지만, 

인버터가 붙어 있기 때문에 립스보드 전체를 교환해줘야 됩니다.

(제가 모니터 수리업체처럼 부품 하나하나 납땜을 할 수가 없으니 그냥 통으로 갈아야됩니다.)


*인버터가 따로 되어 있으신분은 똑같은 인터버만 구입하시면 간단하게 끝납니다.)


인버터는 1만원 이하 가격인데, 립스보드는 1~3만원 정도합니다.

하... 그린씨엔씨 더더욱 마음이 안들군요




 인버터(립스보드) 교환하기

 

 


저는 인버터 문제라 판단했기 때문에 립스보드(인버터)만 교환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아래부분은 인버터 부분이고 윗부분이 전원부분입니다.)


립스보드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를 알아야됩니다.

연결잭 부분과 백라이트 전원부분


일단 제 백라이트 전원부분은 2개짜리입니다.

즉 백라이트 2개를 꽂는 립스보드 부품을 찾아야 됩니다.

(2핀, 3핀 이런식으로 2개, 4개 형식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AD보드와 연결되어 있는 선을 꽂는 짹 부분을 잘봐야 됩니다.

제것을 보시면 VB, ON, GND, GND, 12v, 12v 이렇게 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5v는 사용안한다는거죠)

그러니까 립스보드를 구입할때 VB, ON, GND, GND, 12v, 12v 가 지원되는것을 골라야됩니다.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순서는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 모니터 수리하는 분들에게 문의결과 저 VB가 DIM이랑 같다고 하는분도 계시고 틀리다고 하시는분도 계시더군요.

저는 그냥 같다고 생각하고 구입했습니다.

(VB 항목이 있는 립스보드가 없더군요)


확인했으면 인터넷으로 립스보드를 구입하도록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옥션(링크)과 립스보드닷컴(링크)에서만 모니터 부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립스보드를 때어낸 모습입니다.

호환성을 위해서 많은 나사구멍들이 있네요





왼쪽이 인터넷으로 구입한 립스보드입니다.

기존것과 새로 산것을 비교해보니, 백라이트 꽂는부분(빨간색 동그라미)이 위치가 다릅니다.

(기존것은 기판 뒷부분에 있습니다.)

하지만 꽂는 개수만 같으면 크게 상관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립스보드 크기가 다르지만, 나사구멍이 여러개 있어서 딱맞네요.





새로 산것의 A/D보드와 연결잭부분입니다.

순서가 12v, 12v, GND, SW, DIM, GND, GND, 5v, 5v

이렇게 되어 있군요

제것이 VB(DIM), ON, GND, GND, 12v, 12v 

순서였으니, 순서를 바꿔야 됩니다.


* 순서를 안바꾸고 꽂으면 작동도 안되고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확인해보니, 기존것은 8핀이고, 새로산것은 9핀입니다.

다행히 8핀이 9핀에 호환되어 꽂히더군요.

그래서 8핀(기존 사용하는선)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송곳같은걸로 핀부분을 눌러서 분리 시켜줍니다.

아참 분리전에 선에대한 정보를 메모해두세요.

저 같은 경우는 

빨간선 = 12v

검은선 = GND

파란선 =VB(DIM)

초록선 = ON


이것들은 모니터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본인것에 맞게 메모해두시길 바랍니다.





분리를 완료했습니다.

자 이제 순서에 맞게 꽂으시면 됩니다.







기존 순서 

VB(DIM)

파란선

ON

초록선

GND

검은선

GND

검은선

5v

(연결X)

5v

(연결X)

12v 

빨간선

12v 

빨간선

 

 새로 구입한 순서

 12v

12v 

GND 

SW 

DIM 

GND 

GND 

5v 

5v 

 변경한 짹

 빨간선

빨간선 

(연결X) 

초록선 

파란선 

검은선 

검은선 

(연결X) 

(연결X)


* 모바일 화면에서는 표가 제대로 안보일 수 도 있습니다.

판매자분께서... ON이랑 SW와 같은거라고 하더군요

설명이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순서를 잘 맞추시길 바랍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9핀에 8핀용짹은 강제로 꽂았는데도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 선은 립스보드(파워부분)에서 A/D보드에 전원을 제공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A/D보드가 원하는 것만 제공하면 되는것입니다.





테스트 한다고 짹 연결 후 전원을 넣었습니다.

"......."

화면에 불이 안들어옵니다.

인버터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백라이트가 나간듯 합니다.

하....

백라이트는 어려운데, 큰일났습니다.

간단하고 깔끔하게 인터버 부분(립스보드)만 교환할려고 했는데, 일이 커지는군요

그래도 이왕 뜯었으니 끝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라이트 교환하기

 

 

백라이트 아주 얇은 전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CD는 스스로 빛을 못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대신 빛을 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짝만 잘못건딜어도 깨질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라이트를 직접 구입하여 수리하면 아주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습니다. 

(납땜안되것은 1개당 1천원)


진짜 모니터 뿌셔져도 상관없다는 분만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백라이트를 교체할려면 모니터 패널 부분을 분해해야됩니다.






패널 부분 나사는 아주 약한걸로 되어 있더군요.

닌텐도용 + 나사로 분해 시도하니 헛바퀴가 돕니다.





안경 수리용 드라이버로 하니까 딱맞네요.





뒷부분에도 측면부분에도 나사들이 있습니다.

다 풀어주세요.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분해를 합니다.

송곳으로 살살 분해해주세요.





패널을 고정해주는 1차 철판을 때어냈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옆에 보시면 패널 위아래로 백라이트가 들어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차로 플라스틱 부분도 분해 시킵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해주세요.





3차로 화면을 출력하는(검은부분) 패널부분을 때어 냅니다.

패널 부분이 부셔지면 모니터 그냥 버려야 됩니다.





그리고 그 밑에 유리 덩어리(?) 하나와 필름이 여러장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노란색 테이프가 붙어 있는곳이 백라이트 부분입니다.





필름순서를 꼭 확인하세요.





3차로 유리 덩어리(?)를 철 케이스에서 꺼집어 냅니다.





마지막으로 백라이트부분을 빼줍니다.





드디어 백라이트 부분(프레임 포함)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라이트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확실히 백라이트가 문제가 생겼네요.

(한쪽만 빛이 들어오고 있고 붉은 빛을 내고 있네요)


자 이제 백라이트를 교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임에서 백라이트를 빼다가 하나 뿌셔먹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교환해야 되는거니까요

부서진 유리조각을 조심만 하면 됩니다.





전체샷 한번 찍어봅니다.





백라이트를 분해 완료했습니다.

이제 백라이트를 구입해봅시다.

백라이트는 모니터 크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니터에 맞는 크기를 구입하셔야 됩니다.


백라이트는 립스보드닷컴에서만 팔더군요




백라이트는 하나당 1천원 밖에 안합니다.

2개 필요하지만, 뿌서질것을 감안해서 총 4개 구입했습니다.

수축튜브는 어떤 사이즈가 필요한지 몰라서 여러개를 구입했습니다.

직접 해보니까 2.0mm와 3.0mm 수축튜부만 있으면 될듯합니다,





만약 위 같이 프레임과 같이 파는것이 있다면, 꼭 프레임이랑 같이 있는것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는 백라이트를 따로 구입하면 납땜을 해야 되고, 프레임에 백라이트를 넣다가 많이 뿌셔먹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제 사이즈와 같은것이 품절되어 버렸네요.

(프레임 전체를 살때는 길이, 폭 그리고 연결선 종류를 잘 보시고 구입하셔야 됩니다.)





과대포장되어 왔네요.

덕분에 백라이트 4개 전부다 무사히 배송되었습니다.

(백라이트는 새거라도 약간 그을려져 있습니다.)




백라이트 부분 빼고는 다 필요하기 때문에 나머지 부품을 건지도록 합니다.





부품을 한쪽에 가지런히 모아 놓습니다.

동그란 튜브는 백라이트 충격 흡수용 튜브입니다.





3mm 수축튜브 넣고, 구멍2개짜리 고무패드 넣고, 

분홍선에는 2mm 수축튜브 넣고

흰색선에는 구멍1개짜리 고무패드 넣고, 2mm 수축튜브 넣고 납땜준비를 합니다.

(납땜전에 백라이트에 충격 흡수용 튜브를 끼워 넣어야 겠지요?)


납땜하는 사진을 못찍었네요.

납땜을 이쁘고 조그만하게 해야됩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프레임에 안들어갑니다.)

저는 다행이 집에 인두기기와 인두납이 있어서 고생고생하며 납땜을 완료했습니다.





납땜 후 백라이트 모습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쁘게는 잘안되더군요

수축튜브를 수축시키기 전에 일단 테스트부터 해봅니다.





오오 잘나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새로 교체한 립스보드가 아니라, 이전에 사용했던 립스보드입니다.

그 이유는 새로 교체한 립스보드로는 백라이트가 불이 반쯤 들어오더군요.


교체한 립스보드는 제대로 안되는것을 보아, A/D보드 연결선 짹 순서가 잘못되었거나, 구입한 립스보드가 불량이거나 둘 중 하나이겠네요.


이전것 립스보드로 백라이트가 제대로 작동되는것을 보니, 

처음부터 인버터 문제가 아니라 백라이트 문제였던것 같네요.



테스트 완료했으니, 라이타로 수축튜브를 수축시키고, 고무패드를 대고 프레임에 넣어줍니다.

(프레임에 넣다가 백라이트 2개 날려먹어서 두번이나 작업을 새로 해야 했었습니다.)


프레임을 달고 철판에 유리덩어리(?)를 넣는것에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진짜 백라이트 교체는 왠만하면 전문업체에 맏기시길 바랍니다.





조립전에 유리덩어리 위에 패널을 올려놓아서(그냥 얹어 놓기만 해도 되네요) 마지막 테스트를 해봅니다.


잘나옵니다.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저 모니터가 시야각이 좁아서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정면에서 볼때는 아주 정상적인 화면이 출력됩니다.)

제가 직접 모니터 고친것을 성공한것입니다.


자 이제 조립만 하면 됩니다.

조심스럽게 조립을 하면됩니다.


우선 패널부터 조립합니다.

저는 패널 조림하는 중......

안좋은 소리가 들리더군요..

'빠각?'

불안감이 스쳐갑니다.





(패널 부서질시 화면)

조립만...

조립만 하면 되는데,

이제 마지막 고비를 넘기면 되는데, 못넘기고 모니터가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하... 택배 주문시간을 빼고도 몇시간 동안 수리를 한건데, 결국 전사를 했네요.








그래서 20인치 모니터 하나 새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말했지 않습니까?

모니터 버릴 생각으로 해야 된다고...

그래도 다음번에 고장나면 제대로 수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


하.. 지금까지 보셨는데, 추천 한방 안누르고 가시는건 아니겠죠?


[모니터 직접 수리 후기 2탄 - 전원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