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휴대폰을 변경한지 한달이 넘었네요.

기존에 갤럭시S3를 이용하고있었는데, 혹독한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잔잔한 에러들이 뜨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스마트폰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노예계약을 끝나고 몇달을 버티지 못하고 맛이 가는 스마트폰을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시리즈인 갤럭시S6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어디서 구입을 하든 다 비슷하기 때문에 이럴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인분 이름으로 본사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이틀만에 택배로 빠르게 집으로 날라오더군요.

요즘 전자제품은 정말로 과자보다 완충(?) 장치가 잘안되어 있네요 ㅎㅎ(질소가 없다니...)





갤럭시S3로 사진을 찍었더니 화질이 너무 안좋습니다.

예전에는 이정도로 안좋았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휴대폰이 살짝 맛이 가서 그런것 같습니다.

(검은색을 제대로 못잡더군요)


서비스로 보호필름과 지갑형 케이스를 받았습니다.

지갑형 케이스는 '조선소'에서 필수품이기에 지인분께 부탁을해서 받은 물품입니다 ^^





그 흔한 설명서도 없습니다.

정말로 간단합니다.





큰 디자인 변동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전기기는 검은색을 선호합니다.

오로지 블랙을 위하여!!!





기존에 들고 있는 갤럭시S3 보다 많이 얇아졌습니다.

테두리가 메탈(?) 같은 소재인데, 생각보다 좋은 느낌을 주진 못합니다.

왠지 맨손으로 철을 만질때의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하지만 제가 추구하는 심플함을 한층 더해주기에 참기로 합니다.





카메라 부분이 약간 튀어 나와서 스크레치 공격을 많이 받을것 같습니다.

카메라 옆에 보면 여러가지 센서들이 달려있습니다.

네모난 센서는 손가락으로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해주는 신기한곳입니다.





저는 항상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얇은 스마트폰도 두껍게 만들어버리는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뚜께에 대해서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것 같습니다.


볼륨 버튼의 느낌은 갤럭시S3이 비해 갤럭시S6가 확실히 좋아진것 같습니다.





전원 버튼과 Mini유심 넣는 곳입니다.

갤럭시S6는 외부 MicroSD 카드를 넣는곳이 없습니다.

외부 SD카드를 지원해줬으면 더 좋았을건데 아쉽네요.





센서가 상부에도 달려있습니다.

조도를 측정하는 걸까요?





충전버튼과 이어잭, 그리고 스피커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어잭은 하부보다 상부에 있는것이 더 좋았는데,

이부분은 아쉽습니다.

이어폰 꽂고 스마트폰을 호주머니에 넣어서 노래 듣다가...

다음곡 재생할려면 휴대폰을 돌려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USIM 카드를 넣는 방법입니다.

휴대폰 박스안에 일자고리(?) 같은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녀석을 구멍에 그냥 찔러넣으면 위 사진처럼 USIM 넣는곳이 튀어나옵니다.


처음에 이걸몰라서 한참동안 고민했었네요.

이런것은 설명서를 좀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던 갤럭시S3는 이제 빠이빠이 해야겠네요~



 전체적인 리뷰...

 

 


1. 배터리 부분

갤럭시S6는 일체형 배터리가 되어서

그동안 분리형을 선호했던 제가 가장 실망한 부분입니다.

물론 급속충전(2A)로 일체형 배터리를 커버할거라고 하지만

2A라는 엄청난 급속충전에 배터리가 얼마나 버틸지 의문입니다.


2. 디자인 부분

저는 아이폰이나 갤럭시나 어느것이 더 디자인이 우수하다고 표현할만큼 디자인쪽에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립감은 아이폰이 조금더 좋더군요.


3. 소프트웨어 부분

갤럭시S3를 이용할때는 몰랐는데, 갤럭시S6로 넘어오고나니 

소프트웨어쪽이 '아이폰'을 엄청나게 따라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특색을 잃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4. 터치버튼 및 지문인식

지문인식 속도는 아이폰보다 우수했던것 같습니다.

큰 불편없이 홈버튼 누르면서 0.5초 정도 올려놓으면 지문인식 완료되어 잠금이 풀리는것은 아주 좋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홈버튼 오른쪽의 메뉴버튼(=)이 사라졌네요.

이 부분은 진짜 아이폰을 따라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왜 카카오톡이 화면안에 '옵션'창을 넣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구 버전의 어플들은 '뒤로가기'를 꾹~ 누르고 있으면 '메뉴버튼'이 됩니다.

(안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5. 카메라

제가 엄청나게 도약을 해서인지(3에서 6로~)

카메라가 엄청 좋아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홈버튼 2번만 누르면 '잠금' 해제를 하지 않아도 찍을 수 있는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일하면서 사진으로 보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6. 전체적인 총평...

저는 IT쪽에 관심이 많기에 스마트폰의 기능을 90% 이상 활용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필요없는 기능도 많이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성능이 월등이 좋아져서 '루팅'을 하여 필요없는 것을 지우지 않아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그래도 만약 '루팅'이라는 번거로운 없이 기본 어플들을 지울수 있다면 엄청나게 지울듯 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집합한 스마트폰은 잘활용하면 무궁무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하지도 않는 기능들을 억지로 시킬려는 모양이 많이 보이더군요

(뭐... 이건 체계와 수익 구조 때문에 어쩔수 없겠지요?)

갤럭시S6는 좋은 부분도 많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어느것이 더 좋다를 따지는것보단

'어떻게 최대한 활용해서 잘 사용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서 이용하시면

더 질높은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