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을 받거나, 아무이유없이 유난히 기분이 좋을 때, 하늘에서 저에게 필(!)을 준다고 생각을 하면서 로또를 삽니다.
물론 하늘이 저에게 필(!)을 주지 않아서 지금까지 로또에 10만원 정도의 돈을 들인것 같습니다.
소주 한병 덜 마신다는 생각으로 돈을 조금씩 투자한게 몇년 모이다 보니 위의 금액이 된 듯 싶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로또를 하는 분에게는 저의 투자금은 손톱의 때만도 못하지만, 계산적인 제가 번개 맞는 확율에 제가 돈을 걸고있다는게 아리송합니다.
 허나, 로또를 긁으면 6개의 숫자중에서 2개 이상 맞지 않았고, 누구나 걸린다는 5등한번 걸려보지 못하고 허탕만 치고 있었을 무렵, 394회 추첨날에 뱀을 보게 된것입니다. 그것도 한번도 아닌 네번이나 똑같은 종류의 풀뱀을 보게 된것입니다. 물론 별일없이 지나칠 수 있지만, 그 날이 로또 추첨일이기 때문에 은근히 신경쓰이면서 로또 당첨번호를 확인했습니다.
394회 당첨번호 "1, 13, 20, 22, 25, 28"
샤프로 맞는 로또 번호를 동그라미 칠때마다 저는 희열에 잠겼고, 2개 이상의 숫자도 일치하지 않던 제가....

결국 4등을 당첨된것입니다.(뱀을 여섯번 봤으면 더 좋을건데... 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으로 이용하여 당첨금 받는보는 확인해보니, 농협중앙회라는 곳으로 가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군대의 농협을 거쳐서 겨우 농협중앙회에서 당첨을금 수령했습니다.
(신분증 지참하셔야 됩니다. 저는 통장으로 바로 입금시켰기 때문에 통장도 챙겼습니다.)

당첨금은 63,081원이지만, 세금을때고 나니까 실수령액은 5만원도 안되는 49,431원입니다.
(5만원 이상부터 세금이 때어지기 때문에 당첨금액이 6만원 보다 5만원이 실수령액이 더 많습니다. 이 때문에 2010년 8월 달부터는 4등도 5만원으로 고정당첨금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뱀을 네번만 본게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로또당첨되니까 기분은 좋은것 같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하는 로또에 목숨은 걸지 맙시다. 건강한 로또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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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응원하로 갔다 오니 베스트에 올랐었네요.
다음 메인에 떴을때 스샷찍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추천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p.s 축구는 아쉽게 졌지만, 대만민국 선수분들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