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MD 차량 GDI 엔진 무상 리콜 후기

제 차는 아반떼MD 2011년식입니다.

중고로 구매한 제 첫차라서 자동차에 잘모릅니다.

그래서 자동차 관련쪽에 일하는 지인에게 이것저것 항상 물어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으로 통해서 아반떼MD GDI엔진 리콜이 가능하다고 들어서 빠르게 신청했습니다.

(벌써 4~5개월 전이네요)

엔진 리콜 신청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엔진 오일을 봉인한다.

2. 2~5천키로 운행을 진행한다.

3. 엔진 오일이 줄어든것을 확인하면 무상 엔진 리콜 대상 포함 리스트에 올라간다.

4. 본인의 차례가 올떄까지 기다린다.

5. 본인 차례가 되면 차량을 정비소에 맏기고 무상 엔진 리콜한다.


리콜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까다롭습니다.

5단계 밖에 안되지만 운행하는 시간 및 순번대기하는 시간 포함해서 약 4~5달 정도 걸린듯하네요.

어제 엔진 리콜을 받고 왔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보니, 엔진 리콜 대상자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경우는 엔진오일 봉인전에 오일이 과다하게 줄어든것을 이전 교체때 확인한적이 있었기에

자신있게 2천km만 타고 오일체크를 했습니다.(자신없으면 3000km 이상 타시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 때 당시에는 백수생활을 즐기고 있었던터라 차량운행을 거의 안했기에 2000km 채우는것도 고생했었습니다.


엔진오일이 줄어든것을 확인하고 리콜대상이되면 엄청나게 기다려야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전국적으로 리콜을 진행하다보니 부품이 딸린다고 합니다.

어떤 부품인지 지인을 통해서 알아보니, 엔진의 밑에부분과 여러가지 가스벨브류를 바꾼다고 하더군요.

부속품 크기를 보니 전국적으로 시행하면 물량이 딸릴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이 엔진오일 체크한곳에서만 리콜을 받을 수 있으니

그 정비소에 대기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서 시간이 차이가 날 수 도 있게군요

저는 진주에 있는 '블루핸즈 대동정비'에서 진행했습니다.


리콜 대상에 오르고나서 몇달간의 텀이 있었던지라

그 사이에 엔진오일 보충이 한번 있었고 MDPS(플랙시블 커플링) 리콜도 대상이었기에

핸들을 뜯어서 무상으로 교체를 했었습니다.

일반 정비소에서는 몰랐었지만 '블루핸즈'에 다니니 이러한 정보도 알게되네요.


리콜 리스트에 올라간 후 3~4달을 기다리니 정비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냉큼 아침 8시 30분에 차량을 맏기고 당일 오후 5시쯤에 인도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제 차량은 이미 11만km가 되었고 

10km 정검 및 부속품을 교체했지만 엔진 관련 부속품은 '점화 플러그' 밖에 교체 안했기에

이번 기회에 엔진관련 부속 및 소모품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 엔진 리콜시 관련된 부속 및 소모품 교체하면 '공임비'없이 부품값으로만 교체 가능합니다.


지인이 부품 대리점에 있어서 빠르게 부품을 구할 수 있었네요.

제가 엔진 리콜하면서 교체한 부품은

V-리브드 밸트

아이들-드라이브 벨트

펌프 어셈블리-쿨런트

폴리-쿨런트 펌프

폴리-댐퍼

이렇게 다섯가지만 추가적으로 교체했습니다.

그 외 미미셋, 점화플러그, 코일 등 다른것들은 상태가 괜찮아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미미셋트가 돈이 많이 듭니다. 부속값만 15만원정도 한다네요)

만약 위 리스트들을 따로 교체할려고 했으면 부속품 이상 공임비가 나올 수 도 있으니 지금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엔진 리콜 전과 리콜 후의 비교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리콜 전의 동영상 및 사진은 입고 바로 전날 찍은것이고

엔진 리콜 후의 동영상 및 사진은 출고 후 그날 찍은것입니다.


리콜 전 아반떼MD 엔진소리입니다.

덜덜덜 거리네요.

참고로 휘발유 차량임에도 소리가 큽니다.

전 중고로 구매했기에 이게 정상인줄 알았습니다.


리콜 후 엔진소리입니다.

"......"

비슷하네요. 저 소리가 정상같습니다.

아니 리콜 후 엔진 떨림이 더 심한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본넷으로 보기엔 잘몰라서 주행을 해보니 확실히 차이가 났습니다.


1. 첫 스타트 부분에서는 소음이 비슷함

2. 일정 온도가 올라온 후 중간 정차시 확연하게 소음이 없어짐

3. 가속시 확연하게 소음이 사라짐


사실 벨트 및 폴리 댐퍼 같은것들을 같이 바꿨기 때문에 '엔진 리콜' 때문에 소음이 줄어 든것이

부가적으로 제가 바꾼 부속품 때문에 소리가 줄어든것 같습니다.

아무럼 어떱니까? 일단 소음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엔진 결함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엔진 오일 감소' 부분은 지금 확인 할 수 없으니 다른 부분이라도 찾아야되지 않겠습니까?


두번째로 연비를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비 체크는 저의 퇴근길인 약 20km 구간을 리셋해서 측정했습니다.

신호만해도 약 15개 정도되며, 복합연비의 결정체구간이죠.

리콜 후에는 비가왔기 때문에 '리콜 후'가 더욱더 악조건이었음을 참고바라고

제일 중요한것은 짧은거리라서 오차도 크기 때문에 참고 사항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리콜 전 퇴근길 복합연비 11.2km 나왔네요.

지금까지 제 차 전체 평균 연비을 봤을때 약 10.5km이 나왔는데, 오늘은 차가 덜 밀렸나보네요.

(최근에는 항상 신호등 많은곳인 출퇴근 길만 다녔음 / 직업 바꾸고나서 고속도로 일년에 몇번안탐)


리콜 후 연비가 13km가 나왔습니다.

비까지 왔는데 생각보다 연비가 잘나왔네요.

오차가 나겠지만 비슷한 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했을때 이정도 차이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리콜이 안되게 자동차를 잘만들어야겠지만

이미 아반떼MD를 타고 있는 실정이라면 빠르게 리콜을해서 손해를 덜보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제 부족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었기를 바랍니다. 도움되셨다면 '하트' 하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