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쿨타임입니다.


저번에 임신한 강아지집을 지은적이 있는데,

  - 임신한 개집 만들기 : http://cooltime.tistory.com/46

이번에는 고양이 집을 지어 보겠습니다.


몇달전에 동생이 새끼고양이 2마리를 데꼬 왔는데,

이녀석이 벌써 배가 불러왔길래,

(새끼를 밴건지... 똥밴지를 모르겠네요. ㅎ)

부족한 실력으로 만들었으니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집 만들기

 

 




일단 대충 도면을 그립니다.

고양이는 높은곳에 올라가는걸 좋아한다길래..

개 집과는 다르게..

옥상(?)을 만들고 그 위에 하나더 타워를 만드는 형식대로 했습니다.


실제로 제작할때는 도면에 적힌 사이즈보다 각각 10cm 더 크게 제작했습니다.





일단..

각목과 판자를 준비합니다.

촌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수집(?)한거라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돈 안들이고 만드는것이니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지지대를 할 얇은 각목이 부족하여 어쩔수 없이 두꺼운 각목을 받침이 되는

아래 쪽에 위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에 넣으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니...)


이번에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수작업입니다.





지지대를 새웁니다.

저렇게 얇은 각목이 많으면 지지대만 일단 만들고 하겠지만,

환경이 그렇게 안되니, 있는걸로 만들어 봅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손이 문제인건지, 마음이 문제인건지 모르겠지만,

오차가 나는군요




일단 안쪽할부분 부터 합판을 잘라서 붙였습니다.

합판의 뚜게가 너무 뚜껍지도, 너무 얇지 않아서 좋습니다.

(바닥꺼는 무자게 뚜거운겁니다.)




한쪽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공구도 부족한 관계로

무식하게 드릴로 입구를 만들어줍니다.

다행히 다듬는거(?)가 있어서 긁히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양면을 모두 합판으로 덮었습니다.

이제 조금 모양새가 갖춰지는군요





지붕은 뚜거운 합판으로 덮어줍니다.

예전에 개집에 쓰는 합판은 아직도 튼튼하게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이 합판은 자르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이즈 비슷한걸 골라서 그냥 덮었습니다.

(초록색 부분은 구멍이 있길래 땜빵? 해준 부분입니다. ^^)


아참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입구를 조금더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점프 못한다는 설(?)이 유머게시판에 돌기에..

혹시나 싶어서 입구 옆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캣타워를 모방한 2층 옥상(?) 입니다.

튼튼하게 지지대까지 받처서 고정시켰습니다.


높이는 20cm 정도 됩니다.





옥상 중앙 뒤쪽에 위치할려고 했지만,

지지대의 힘이 약할것 같아

측면에 박았습니다.

부가적인 지지대 작업까지 해줘서 꽤 튼튼하게 되었습니다.




짜짠~

드디어 고양이 집이 완성했습니다.


인터넷에선 종이로 만드는 집 밖에 없더군요.

농촌에선 고양이를 밖에서 기르는지라...

종이 박스는 비에 맞아서 혹은 습해져서 그만 찌그러지더군요.


이번에 만든 고양이 집은 튼튼하게 오래 갈듯 합니다.


페이트칠은??


안합니다. ^^


자...

이제 고양이를 집어 넣어봅시다.



'이봐 집사 양만...장갑은 벗고 만지지?' 라고 하는 것 같군요.

하아...


2시간 동안 개고생했는데,

주인을 정성을 싸그리 무시해주네요.


혹시 고양이 집을 만드시는분은

한번 참고해보세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캣타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