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오리는 중에도 아쉬움과 함께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보통 경매를하면 눈치를 봐가면서 최대한 싸게 물품을 구입해야 되는데, 오늘 새벽에 제가 한 경매는 인터넷의 상태와 미세한 손가락 움직임, 그리고 다른 입찰자, 오토봇과 몇시간 동안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조금 특이한 경매를 했습니다.
정말 짜릿한 경매세상을 헤매고 왔지만, 잃은건 시간과 돈이요, 얻는것은 피곤함과 아쉬움입니다.
보통 다른 경매사이트에는 좋은 물품이 없지만, 이 경매사이트는 하루에 노트북만해도 3~4개 정도 올라오길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고, 이것저것 확인해보고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광고 배너 달려다가 알게되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경매에 입찰하기 위해서는 '비드'라는 코인을 충전해야 되는데, 20개당 만오천원합니다.(1회 입찰시 1비드 소모)
이전 노트북 낙찰경매를 둘러본결과 노트북을 낙찰받으려면 평균 50~200비드를 소모해야 되기에
저는 120비드를(9만원치) 샀습니다.
                       (첨음이라서 40개 사서 시작하다가 경매중에 80개를 더 샀습니다.)

비드를 지르고 나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노트북 3개를 살폈습니다.(밤새도록...)
저때가 새벽 3시 51분이군요..
자동으로 입찰하고 잠을자면 되겠지만, 비드가 충분하지 않아 잠을 안자고 수동으로 경매에 입찰시켰습니다.
(확대해서 보시면 수동입찰과 자동입찰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120비드로... 한번 입찰할대마다 10원씩 오르는 경매가 4만원이 넘도록 겨우겨우 버티면서 했는데, 클릭실수로 인해 자동입찰에게 노스북을 넘겨주고야 말았습니다.(46000원짜리는 새벽 3시부터 새벽 8시까지 했습니다.)

노스트북을 넘겨주나서 알았는데, 저분은 929개의 비드를 사용하셨습니다. 즉 입찰을 929번이나... (전 120개)
그렇게 929개(약 70만원)치의 비드를 투자했는데도 60만원이나 이득을 보니 그만큼 투자할만한것 같습니다.
(저 같은 비입찰자만 손해군요. - 3개 노스북중 하나는 4300원에 낙찰되었는데, 진짜 아쉽습니다. 손가락이 움직였어야 됬는데....)

오늘은 이렇게 노스북 3개다 경매에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비드를 조금더 투자해서 노트북을 싼값에 마련해야 겠습니다.




 - Tip  

  - 저는 새벽시간대에 했는데, 이전경매 낙찰물을 보니 새벽시간보다 낮시간대가 입찰자가 적습니다.
      (즉 낮시간이 더 유리 - 주말 제외)
  - 처음부터 물품경매에 참가말고, 비드경매(50, 250, 500, 750개 등 다양함)에 참가해 비드를 싼가격에 확보한다.
  - 수동경매보다 자동경매가 당첨확율이 높다.(단 비드가 적은분은 수동으로 하셔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