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쿨타임입니다.


동생이 닌텐도DS Lite를 들고 있는데, 키가 제대로 안눌러져서 구석에 처박아 두더군요.

고가의 제품을 단지 키가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방치하기 아까워서 A/S를 받을려고 했습니다.

허나... A/S 비용이 비쌀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일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고치기로 했습니다.


일단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닌텐도용 Y자, +자 드라이버와 지우개입니다.


십자 드라이버로 통일하면 될건데, 짜증나게 Y자 드라이버를 사야됩니다.

인터넷으로 닌텐도용 드라이버 하나에 천원에서 천오백원밖에 안하니 없는분은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닌텐도 드라이버 가격보기]





자... 준비물이 준비되었으면, 닌텐도를 불리해봅시다.

(전원 끄고 칩을 뺀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나사를 풀어줍니다.

Y자와 +가 섞여 있으니 잘보고 푸시길 바랍니다.

(너무 강제로 풀다가 나사 찌그러지면 골치아픕니다.)


나사는 꼭 한 곳에 분류하시고, 위치마다 크기가 다르니 꼭 외워두세요.




자.. 밧데리가 보이시죠?

밧데리를 뽑아줍니다.




밧데리를 뽑으면 위에서 보이는 동그라미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젤 밑에 나사는 없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상단 칩 꽂는쪽에 나사를 하나더 풀어줍니다.



눈에 보이는건 다 풀었죠?

이제 숨어 있는 나사를 풉니다.

상단 칩 꽂는곳 옆에 고무마킹이 있는데, 고무를 때어내면 나사가 양쪽으로 한개씩 있습니다.

이것도 살포시 풀어줍니다.





하판을 뜯어낸 모습입니다.

나사를 다 풀었는데도 잘 안뜯겨집니다.

뜯을때는 상단쪽부터 틈을 벌려서 뜯으시면 됩니다.




조심스럽게 기판을 들어내니 방향키와 A, B, X, Y 키의 접촉면 부분이 보입니다.




자... 우리의 목적은 제대로 먹히지 않는 키를 먹히게 하는것입니다.

구리색에 보면 씨커먼것이 보일것입니다.

이부분을 지우개로 살살 지워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버튼키에 있는 고무마킹도 살살 털어주세요

(고무마킹이 나간경우 부품을 새로 사야 됩니다. 2천원인가? 하더군요)



젤 어려운 사이드 키입니다.

저 녀석은 스프링을 이용하는 녀석이라서 참 고달풉니다.

키 사이에 스프링과 쇠봉(?)을 끼운다음 위 사진의 빨간색 처럼 스프링을 넣어줍니다.




스프링을 넣었을때의 모습니다.

쉬워보이시죠?

이부분에서 10분동안 끙끙거렸습니다.

(밀봉하려면 계속 팅겨나가서)


자... 여기까지 다 했다면, 이제 밀봉합니다.

밀봉순서는 개봉반대로 하시면 되겠죠?


밀봉할때 주의사항은 볼륨키가 제대로 맞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하단부터 조립해서 상단으로 조립을 하는데,

마지막에 보인 사이드 키가 안팅겨나가고 쇠봉(?)이 잘 고정되게 넣으셔야 됩니다.


처음처럼 원상복귀 시킨다음 닌텐도를 해보시면 아주 키가 잘되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전제품 및 오락기기들의 키 불량을 위 같이 지우개로 슥슥 청소하고 나면 아주 잘됩니다.

이제부터는 내 손으로 간단한건 고쳐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