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직접 손목시계 건전지 교체방법

제가 자주 사용하는 시계가 2개가 있는데, 이상하게 금은방에서 건전지를 교환하면 오래가질 못하더군요.

그래서 직접 손목시계 건전지를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하는것을 좋아하니, 아래 같은 공구를 구매하게 되었겠죠?

저 처럼 직접하는것을 좋아하시는분은 꼭 읽어봐주시길 바랍니다.


손목시계의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도구들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건전지를 2~3번 이상만 교체하면 이득을 볼 수 있는 가격이 나옵니다. 

시계 같은 경우 오랫동안 사용하니 개인적으로 공구를 들고 있는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해서 바로 질렀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시계는 zasperock 시계 두개를 가지고 있는데, 두개의 시계가 건전지 교체방법이 다릅니다.

조금더 특징적으로 설명하자면, 시계 덮개에 톱니바퀴가 있는것톱니바퀴가 없는것으로 나눌 수 있겠군요.


두 제품다 교체방법을 올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계 건전지를 교환하기 위해선 어떤 건전지를 사용지를 알아야 됩니다.

어떤 건전지를 사용하는지 모르니까 일단 풀어봐야겠죠?

시계를 분해하기 위해선 위 사진과 같은 시계전용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링크 : 11번가에서 시계공구 가격보기]


비쌀수록 질 좋은 제품이겠지만 전문적으로 하는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것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일단 톱니바퀴가 있는 zaspero 제품부터 시계 건전지 교체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zaspero 시계입니다.

덮개 가장자리가 톱니바퀴가 있습니다.




도구의 각 이름은 모르니 이미지를 보고 대충 감을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위 사진의 '노란색 받침'을 해주시고 그 위에 시계를 올려주세요.

아니면 '천' 같은 곳에 올려서 시계 유리가 잔기스가 안나게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황금색 도구'를 이용해서 톱니바퀴에 홈을 맞추도록 합니다.

그리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어느 정도 풀리면 위 사진처럼 생긴 도구를 가지고 덮개를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톱니바퀴 형태의 시계는 건전지 교체 방법이 아주 간단합니다.

만약 시계방 혹은 금은방가서 시계 교체방법을 보면 허무해하실것입니다 ^^




시계의 가운데 있는 '흰색의 고정대'를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해주시길 바랍니다.




흰색 고정하는 부품을 제거한것을 보이십니까?

건전지가 보이시죠?

핀셋으로 건전지를 조심스럽게 제거해줍니다.




건전지를 잘 읽어보시면

MAXELL 제품의 SR920SW 라고 적혀있습니다.

건전지는 어떤 제품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제품명인 SR920SW가 중요합니다.

시계 건전지는 대부분 크기가 비슷한데, 제품명을 보지 않고 다른 건전지를 사용하면 시계가 망가질 수 도 있으니

꼭 제품명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각 제품마다 V와 W가 다릅니다.)


이제 건전지 제품명을 확인했으니 인터넷으로 시계 건전지를 사도록 합니다.

아마... 주변의 편의점에서는 잘안팔것입니다.(시계방에서는 팔수도 있겠네요.)

택배가 올 동안... 분해한 시계는 조심스럽게 먼지가 안들어가게 모셔놓도록 합시다.




11번가에서 검색하니 많은 건전지가 나옵니다.

SONY 회사의 건전지가 한개에 1천원도 안합니다.

택배비가 더 들겠군요. 그래서 10개 묶음짜리를 구매했습니다.(그래도 택배비가 더 많이 드네요)




2개를 사용하고 8개 남았네요.


 


제품은 낱개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건전지는 아직까지 SONY 제품이 믿은직스럽네요.




기존의 건전지와 비교 사진입니다.

각 회사의 음각 때문에 육안상 크기가 달라보이지만 같은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제품명만 보시길 바랍니다.




핀셋으로 건전지를 조심스럽게 교체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으로 하시면 되겠죠?

마지막 시계 덮개를 덮을때 모서리에 고무마킹이 보이실건데, 그 부분이 씹히지 않게 조심스럽게 죄시면 됩니다.




초심이 잘 움직이는것을 확인했으면, 시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톱니바퀴가 있는것은 아주 간단하죠?

공구만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어려운 톱니바퀴가 없는(민무늬) 시계의 건전지를 교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들반들 ck 시계입니다.

보기에는 아주 좋아보지만 건전지 교체하기는 X같습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금은방에서 못하겠다고 두번이나 팅긴적이 있는 시계입니다.

저도 직접해보면서 느꼈는데...

진짜 쉽지가 않습니다.

보통 저런 모양의 시계는 건전지 교체시 '기스'가 생기는것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하실것입니다.

자...

그럼 이제 ck손목 시계의 덮개를 제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공구를 이용해서 틈 사이를 벌려야 됩니다.

하지만 사진을 봐도 아시겠지만 안될것 같죠?




일단 홈 끼울곳을 한곳 정한 후 날카로운 저 도구를 고정한다음

고무망치로 통통칩니다.

옆으로 치는것이 아니라 틈과 틈을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파고든다(?)라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는 작업일것입니다.

잘안되죠??

그러니 도구를 바꾸도록 합시다.




도구집에보면 일자(-) 드라이브들이 보일것입니다.

이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홈에 끼웁니다.

그리고 고무망치로 통통치세요.

너무 쌔게치면 드라이브가 휘어져 버립니다.

중요한것은 시계를 손목으로 고정하고 드라이브를 손목을 기대면서 고정시키고 망치를 조심스럽게 쳐야 됩니다.

제가 글 적으면서도 뭐라고 적는지 잘모르겠네요.

만약 저 부분을 조금이라도 벌리지 못하면 시계방 들고 가셔야 됩니다.

인내를 가지고 시도해주세요.




사진상으로는 잘안보이지만 뚜껑이 벌어진것입니다.

이정도면 되면 힘과 지렛대를 이용해서 제거하도록 합니다.




살짝만 올라오면 이제 다시 도구를 바꿔서 시도합니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면서 뚜껑을 들어올려야 됩니다.

위 사진에서 도구를 시계방향으로 틀면서 뚜겅을 들어올려야 됩니다.

이때 잔기스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힘겼게 뚜껑을 여셨나요?

이제 작업 반이 끝난것입니다.

반은... 덮개를 덮는것입니다. 이녀석은 덮개도 요령이 있어야 됩니다.

일단 건전지를 교체해줍니다.

다행이도 zaspero와 똑같은 SR920SW 건전지를 사용하네요.

본문 위에 보면 건전지를 2개를 쓰고 8개가 남았다고 적었는데, 그 이유가 이것입니다.

두개 교환하는데, 둘개다 건전지가 같았기 때문입니다.

건전지를 교체했으면 뚜껑을 덮도록 하겠습니다.




자... 위에 사진과 그 위에 있는 사진과 차이점을 아시겠습니까?

물이 들어오는것을 방지해주는 빨간색 고무마킹을 덮개 쪽으로 옯겼습니다.

자 이제 덮개를 덮는 방법을 아래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만 세로로 바뀌었죠?

그 이유는 덮개를 위로 향하고 그 위에 시계를 방향을 맞춰서 올려야 됩니다.

시계 본체가 기준이 아니라 덮개가 기준입니다.

만약 시계 본체를 바닥에 놓고 덮개를 덮는다면 100% 고무마킹 때문에 제대로 안될것입니다.


아주 간단해보이는 기술같죠?

저 시계방 달려가서 얻은 기술입니다.

저렇게 안하면 고무마킹 찍히면서 날릴 수 있습니다.

저 상태에서 손으로 살짝 누릅니다.

그러면 살짝 들어가면서 고무마킹이 고정될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고무망치로 마무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화난다고 무식하게 힘껏치면 시계 망가지니...

유리병을 친다고 생각하고 톡톡톡 돌면서 수십번을 쳐주세요.

이제 ck 시계도 건전지 교체가 끝났습니다.


지금은 숙달이 되어서 엄청나게 빠르게 교체했지만

처음에는 시계 2개 건전지를 교체하는데 1시간 넘었던것 같네요.(ck가 45분 잡아먹음)


제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나요?

그러면 '공감' 하나 부탁드립니다. ^^